7~17번 파이프까지 왔습니다.
일주일 후기 후 적응기간을 가지라는 답변을 받고 느긋하게 적응했지만
역시나 안 빨리는건 안빨립니다.
제가 예민한건지 6미리에서 1미리로 바꾸면 흡입 차이가 있고
담배마다 흡입력이 좋고 나쁘고의 차이를 느끼는데
차이 못느낄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파이프에 익숙해지라는 이야기면 완전히 적응했습니다.
단지 허무한 것이 있다면
흡입력은 이미 적응해서 그러려니 하지만
목 넘김도 없고 희미해져가는 담배맛이 참 씁쓸하더군요...
지금까지는 아쉬움과 안 좋은점이고
좋은 점을 말하자면
희미해져가는 담배맛처럼 담배생각도 옅어져 갑니다.
1시간마다 핀 담배들이 이제는 1시간30분~2시간 텀이 되었습니다.
최소한 2시간에 한번씩 담배를 피고 있다는 행동만 취해주면 몸에서 큰 거부감은 갖지 않더군요.
제가 일부로 찾지 않는 한은 말이죠.
금연초같은 느낌의 담배맛이 되었지만, 이것 역시 몸에서 거부반응이 없습니다.
오히려 니코틴이 줄어서인지 입안의 텁텁함이 사라지고,
목에서 느껴지던 담배 쩐내가 엄청 줄었습니다.
담배피는 분들은 이야기할 때 얼마나 신경쓰이는지 아실겁니다. 입냄새가 혹시나 풍기지 않을까하고요.
이것이 많이 사라지니 좋더군요.
이 장점들만해도 위 단점은 보안됩니다.
그러니 다음 파이프를 준비하며,
3주째에 다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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