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17년 동안 진짜 여러가지 시도해 봤었습니다.
의지로 끊어보기 (딱 1주일이 최대였네요.),
니코틴 패치 (패치 붙은 곳에 피부가 올라와서 포기),
챔픽스 (약이 독한지 먹고 나면 속이 너무 쓰려서 실패) 등등..
약이 몸에서 안 받아서 포기하거나,
니코틴 중독으로 담배가 아른 거려서 1주일을 못 참고 다시 피곤 했었습니다.
같이 17년 정도 핀 대학 동기들이 리엔 파이프로 금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혹시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하며
실패하면 돈 버린다는 생각으로 구매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원래 1mg를 폈었는데, 첫날 1번 파이프에 꼽아서 펴보니...
연무량이나 목에 타격감이 너무 약해서 도저히 자신이 없더라구요.
여기 후기를 읽다보니, 이럴 경우, mg을 높이면 도움이 된다는 얘기에,
6mg으로 바꾸고 다시 1번을 시도한 결과, 아 이정도면 내가 버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파이프를 세척하지 않고 2-3일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2-3일 정도되면 파이프 안에 타르? 니코틴?이 가득차서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해 지더라구요.
일단, 시각/후각적으로 저렇게 안 좋은 게 내 몸에 쌓였었구나라는 게 느껴지게 됩니다.)
천천히, 급하지 않게 파이프 번호를 넘어가면서 약 2.5개월 간 리엔파이프 1번 ~ 31번까지 사용하였습니다.
31번 파이프가 거의 가득찬 날 저녁, 마지막 담배를 피우고,
가벼운 마음으로 잠깐 담배를 쉬어 볼까라는 생각으로 금연 시작하였습니다.
그 전에도 여러번 금연을 시도해 봤었지만, 이번은 정말 달랐습니다.
담배가 말리는(땡기는)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기상 후, 식사 후, 운동 후에 엄청 담배가 땡겨서 금연할 때마다 고생했었는데,
리엔파이프를 하면서 니코틴 중독에서 거의 벗어났는지 위의 경우에도 담배를 피고 싶단 생각이 안듭니다.
하루, 이틀 지나다 보니, 담배를 이제 이길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도 생기고,
앞으로도 계속 금연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엔파이프를 만난 게 제 금연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리엔파이프로 금연하실 분들 하나만 명심하셔요.
의지도 크게 필요 없습니다. (저도 의지 박약)
흡연은 마음껏 하시되 리엔파이프에만 끼워서 흡연하시면서 31번 파이프까지 버텨나가면,
자연스럽게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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